선물거래상담사나 증권투자상담사와 같은 증권 관련 전문인력 자격제도가
    법정 자격제도 와 자율 자격제도로 이원화된다.
    또한 관리감독 업무와 조사분석 업무 관련된 자격제도가 신설된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자본시장 통합법 제정 등으로 영업환경이 변경됨에 따라
    관련 자격제도를 전면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정자격을 갖춘 자만이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법정자격제도와
    시장에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자율자격제도로 이원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전홍렬 부원장은 “자통법이 기능별로 기존 법안을 통합한 반면 현행 자격제도는
    기능별로 세분화돼 있지 않다”며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운용전문인력,
    금융자산관리사 등이 별도의 자격제도로 운영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우선 일정자격을 갖춘 자만이 해당업무를 수행하는 법정 자격제도와
    시장에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자율 자격제도로 구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법에 규정된 선물거래상담사나 금융자산관리사, 증권투자상담사
    등은 법정 자격제도가 되고, 증권분석사, 재무위험관리사 등은 자율 자격제도로
    분류될 전망이다.

    또 자통법의 ‘동일 기능에 대한 동일 규제’ 취지에 맞춰 전문인력 기준도
    업종간 형평성을 맞추기로 함에 따라 투신사 처럼 은행 및 보험사에도 증권자격을
    의무 취득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금융상품별 분류와 영위업무별 분류를 적정하게 조합, 기존 자격제도를
   세분화할 방침이다. 금융상품별 분류는 자통법 분류방식에 대응해
   증권, 장내 파생상품, 장외 파생상품으로 구분하고
   영위업무별로는 투자권유·자문업무, 투자운용업무 등으로 세분화할 계획이다.